“총회의 소망 여호와 하나님, 회복의 은혜 내려주옵소서!”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제108회 총회가 소망했던 교회 회복, 사명 회복, 목사와 장로 회복의 역사를 비로소 이룰 수 있을까.


교단 회복의 통로가 될 제6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목사장로기도회 주제는 ‘시대는 부른다! 기도의 7000용사를!’이다. 국내외에서 전쟁과 기후 위기, 저출산과 반기독교 정서 확산 등으로 혼란한 가운데 교회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위중한 때에 목사와 장로가 기도의 용사가 되어, 교회와 사명 회복을 부르짖자는 취지에서 선정한 주제다.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모인 2000여 목사와 장로들이 3일간 눈물의 기도를 드림으로 회복의 통로를 열어간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하나님은 시대마다 주의 종들을 예비하셔서 구원사역을 이루셨다. 엘리야 시대에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않은 7000명을 남겨주셨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목사와 장로가 주님께서 예비하신 우리 시대 7000명이라고 확신한다”며, “일사각오 주기철 목사님의 신앙적 절개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영혼 사랑을 가슴에 담고 우리 자신과 섬기는 교회와 총회를 위해 절박하게 함께 부르짖는 현장을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총회서기 김한욱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김영구 장로 기도,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성경봉독, 사랑의교회 포에버 찬양대 ‘은혜’ 찬양, 오정호 총회장 설교,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 총회의 소망이신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오정호 총회장은 “예레미야 시대는 맘몬에게 고개 숙인 사람이 많았고 성전이 오염됐는데, 지금 또한 영적 무감각 시대다. 학생들이 성정체성을 상실하고 저출산과 임금 문제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럴 때 나라를 살릴 분은 주님밖에 없다. 우리가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주님을 부르짖을 때 주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이 자리에 있는 목사 장로들이 영적 낙동강 전선이 돼 세상의 물길을 막아내는 은혜가 있길 믿는다”고 권면했다.




설교를 마친 후 김대훈 목사(초량교회)와 백웅영 장로(해운대제일교회)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김 목사와 백 장로는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영을 부어주옵소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200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도 두 손을 높이 들고 한국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의 회복을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총회장상 시상식이 열렸다. 총회장상은 총신을 세계적인 신학교로 발전시키고 칼빈 관련 방대한 자료를 수집한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총장), 총회신학정체성선언문 초안을 마련한 김길성 교수(총신대 명예), 총회와 총신에 신학적 정통성을 지키는 일에 헌신한 박용규 교수(총신대 명예), 제90회 총회 때 이단 세력의 교단 침투를 막아낸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 원로), 총회의 세계교류를 체계화 및 활성화한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가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24년간 세례교인헌금을 집계해 총회를 위한 헌신한 60개 교회에 충성상도 시상했다. 서울지역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등 20개 교회, 도시지역은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등 20개 교회, 농어촌지역은 와우리교회 등 20개 교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6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개회예배 이후 박용규 목사가 인도한 첫 번째 전체강의 ‘한국 장로교 역사와 교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와 류응렬 목사가 주강사로 등단하는 두 번의 저녁집회와 여섯 번의 전체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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