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적어도 세 지역에서 교전을 벌이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전투가 다소 격화되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16일 밝혔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의 쿠피안스크 방향으로 이틀 연속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말랴르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격전이 치열하고, 양측의 위치가 하루에도 몇 번씩 역동적으로 바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이미 폐허가 된 도시 바흐무트 주변에서 서로를 공격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남쪽 측면을 따라 “점진적으로 전진”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달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일부 공개된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러시아 방어선을 뚫으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