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7월 4~7일 방일…후쿠시마 오염처리수 점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 등에 관해 최종 검토합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30일, 그로시 총장이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그로시 총장이 방문 첫 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동하고, 오염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평가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평가를 검토한 뒤 올 여름경 실시하기로 했던 오염처리수의 방류 시기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IAEA 관계자는 그로시 총장의 이번 방일 기간 중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 IAEA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방한 계획 알려져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방일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태평양 섬나라인 쿡 제도를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IAEA 보고서를 공유하고 안전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대지진 당시 쓰나미의 영향으로 예비전력 공급이 끊이면서 원자로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이후 원자로 냉각을 위해 주입된 물과 원자로 건물 내로 유입된 지하수와 빗물이 녹아내린 핵 연료에 닿거나 빌딩 내 고여있던 물과 섞이면서 방사능에 오염됐습니다.

일본은 오염수를 약 1천 개의 저장탱크에 보관하면서 제염 처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를 국제기준보다 안전한 수준으로 희석해 수십 년에 걸쳐 방류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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