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식 신임 총회장(오른쪽)이 취임 기념패를 받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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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에 전태식 목사가 취임했다. 제72차 기하성 총회장 이·취임식이 20일(화) 오전 10시 30분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취임식에서는 기하성 총무 이영복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이분임 목사의 대표기도, 회계 이세웅 목사의 성경봉독, 김혜진·윤정빈 선교사의 특송에 이어 증경총회장 김서호 목사가 ‘새 역사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 총회는 이탈과 분열, 다시 화합의 과정을 모든 총회원들의 눈물로 지켜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며 “72회 총회가 새로운 역사를 향한 힘찬 출발의 자리가 될 것이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전태식 신임 총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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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총회장 허중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전한 제71차 총회장 우시홍 목사는 “지난 총회 기간 2건의 재판이 남아 있었는데, 제 임기 동안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는 당당히 기하성의 정통 교단으로서 힘차게 나아가도록 모든 총대원 분들께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반목하고 분열된 한국교회, 무기력해져
여호와께 돌아가는 성령운동 일으킬 것
전태식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다운 교회’를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한국교회의 기둥이 되어야 할 젊은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고 있고, 동성애 문제와 종교다원주의 등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가 사회 곳곳에 팽배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총회장은 “옳은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성도는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생각과 사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마지막 간구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되어야 할 교회는 서로 반목하고 분열된 채 아무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공동체가 되었다. 결국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해 세상에 짓밟히는 처지가 되고 만 것”이라고 했다.
▲전태식 신임 총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 및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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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회장은 “‘교회다운 교회’는 말씀 중심의 교회, 사랑 공동체로서의 교회, 칭송받는 교회를 의미한다. 교회다운 교회를 회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언약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저는 우리 교단을 주축으로 한국 교회가 다시 여호와께 돌아오도록 성령운동을 일으키고자 한다. 오직 말씀과 기도로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총회장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 선교사다운 선교사, 성도다운 성도가 될 수 있도록 ‘빛과 소금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교단 산하 각 기관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함께 교회다운 교회를 회복해 칭송받는 교단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우시홍 직전 총회장에게 기하성 세계선교회와 서울중부지방회가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태식 신임 총회장에게 기하성 총회원과 기하성 세계선교회, 순복음총회신학교가 취임 축하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통합·기감 대표들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축하
▲전태식 신임 총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취임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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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전한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은 “목회자로서, 총회장으로서 전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전 총회장님은 말이 많은 시대에, 말이 아닌 말씀이 많으신 분”이라며 “성령의 은혜를 의지하는 참된 리더로 기하성을 이끌어가실 것”이라고 전했다.
남종성 증경총회장은 격려사에서 “이 목사님을 보면 첫 번째 떠오르는 이미지는 순수함”이라며 “꾀와 수단, 요령이 많은 시대에 하나님의 순수한 종으로서 기하성을 복된 교단으로 이끌어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전 국정원장)는 “코로나로 예배가 중단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는 사상과 풍조가 밀려오는 때에, 하나님께서 전 총회장님을 세우신 특별한 뜻이 있다”며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교회 개혁을 계속해 나가고, 진리와 어긋나는 교회들을 치리하며, 한국교회의 진정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순복음을 통해 이 땅에 성령의 바람을 크게 일으키셨다. 치유와 회복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셨다”며 “성령의 사람 전 총회장님을 통해 한국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이 바로 서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전태식 신임 총회장과 우시홍 직전 총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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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영상을 통해 “전 총회장님의 굳은 성심으로 기하성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우리 진주시와 시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해 달라. 순복음교회의 무궁한 발전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온 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영희 증경총회장, 강희욱 증경총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이경은 부총회장의 인사, 서기 김광종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의 축도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다음은 전태식 신임 총회장의 약력. 아바드성경 관주해설 저자, 미국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명예철학박사, (사)민족복음화 제4대 대표회장, 순복음부흥사회 28‧29대 대표회장,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51대 대표회장, 한국교회봉사단 법인이사/공동단장(현), 글로벌에듀 부이사장, 월간목회 운영이사, CTS기독교TV 이사, 한국교회연합 법인이사, (사)아바드법인 대표이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