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2022년 환율조작국 없어…한국, 스위스 등은 관찰대상국"


미국 재무부가 16일,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환율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미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과 환율정책 등을 평가해 6개월에 한 번씩 이를 공개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12월 31일 종료된 이들 국가의 환율 활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을 기준으로, 3개 기준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2개 기준이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3개 기준에 모두 해당한 교역상대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심층분석국으로 분류됐던 스위스는 관찰대상국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관찰대상국은 스위스와 함께, 한국,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이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줄곧 관찰대상국에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9년 8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다가 2020년 1월 해제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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