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상 사절단 우크라이나 방문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잠비아, 코모로 등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를 위해 1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폴란드에서 열차편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온 이들 평화 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에 의해 처형, 강간, 고문 등이 자행됐다고 주장한 부차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재의 일환으로 “신뢰 구축 조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문서의 초안에는 사절단의 목적이 평화 증진과 외교 주도의 과정에 양측이 합의하도록 당사국들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들 사절단은 다음날인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만나 같은 내용의 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시나리오를 논의하는 데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사절단 도착 직후 수도 크이우에서는 2차례의 폭발음이 청취됐으며, 미사일이 지나간 흔적인 연기 자국이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안드레이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해당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 소행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처벌받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에 외국 정상들의 안보를 무시할 준비가 돼 있고, 이를 정말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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