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서방 해저 통신케이블 파괴 가능성 경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14일 서방국들 해저 통신케이블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만일 우리가 서방 측의 공모로 입증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에서 더 나아간다면, 적들의 해저 통신케이블 파괴를 막아야 할 도의적 제약조차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9월 유럽 발트해 연안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2가스관 폭발의 책임 소재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왔습니다.

당시 스웨덴과 덴마크는 자국 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일어난 이 폭발에 대한 조사 뒤 배후를 밝히지 않은 채 고의적 폭파에 의한 것으로만 결론지었습니다.

한편 안드레이 레데네프 워싱턴 주재 러시아대사관 공사참사관은 가스관 폭파의 배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원 하에 투명하고 객관적인 국제 조사를 개시하려는 것을 서방 전체가 고집스럽게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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