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표준예식서〉결국 108총회 현장서 결의 받는다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우여곡절 끝에 발간이 결정된 <새표준예식서> 출판이 또 연기됐다.


교육부(부장:노경수 목사)는 5월 3일 총회회관에서 제12차 임원회를 갖고 <새표준예식서> 출판을 제108회 총회 이후로 연기했다. 절차 미비를 지적하는 일부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완벽을 기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제60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기간에 맞춰 출간감사예배를 드리고, 시제품을 공개해 홍보에 나서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교육부는 4월 열린 제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새표준예식서> 발간을 보고하고 실행위원들로부터 출판을 허락받은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도 표준예식서 발간이 헌법사항은 아니지만, 교단 헌법에서 규정하는 ‘예배모범’에 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총회 결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105회 총회에서 표준예식서 재편집 출간을 결의했지만 이후 총회에서 연장 청원이 없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실행위 이후에도 절차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총회임원회는 교육부 임원회에 총회 결의를 얻어 발간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요청했다. 교육부 임원들은 이날 논의 끝에 애초 계획대로 목장기도회 일정에 맞춰 <새표준예식서>를 공개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해 차기 회의에서 추가 논의키로 했다. 교육부는 출판부에 공문을 보내 관련 내용을 전달할 방침이다.


<새표준예식서>는 지난 3월에도 인쇄를 앞두고 ‘온라인예배’ 관련 내용으로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또 제동이 걸리면서 9월 총회 때까지 빛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30년간 개정 추진과정에서 수차례 무산됐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경수 부장은 “과거의 표준으로 오늘의 현장에 대응하는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관심을 두고 반드시 발간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6월 12~16일 일본에서 진행하는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여름 행사로 8월 10~12일 양지파인리조트에서 개최할 어린이영어비전캠프와 8월 16~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평신도하기수련회 일정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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