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불법 펜타닐 밀거래 288명 체포


미국 법무부는 합성 오피오이드 계열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불법 거래한 288명을 체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크넷(darknet)에서 이뤄지는 펜타닐과 오피오이드 밀거래에 대한 대규모 국제 작전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갈랜드 장관은 ‘SpecTor’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288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153명이 미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기 117정과 마약 850kg, 그리고 5천34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압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법무부를 비롯해 미 연방수사국(FBI) 주도의 ‘오피오이드 및 다크넷 범죄 공동 법 집행(JCODE)’팀과 유럽과 남미 등지의 국제 파트너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도 다크넷에서 이용 가능한 펜타닐과 같은 위험 물질이 수많은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전 세계 법 집행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다크넷 계정 뒤에 있는 추가 인물들을 식별하기 위한 여러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추가 기소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11일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와 추가 조처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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