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유엔 부총장 '군벌 충돌' 수단 방문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부총장이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국가 수단을 방문합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급속히 악화함에 따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마틴 그리피스 인도주의 업무 담당 사무부총장 겸 긴급 구호 조정관을 즉각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아울러 수단 사태의 “규모와 속도는 수단 내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라면서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민간인과 민간 기간시설을 보호하고, 교전 지역에서 빠져나가는 민간인들을 위한 안전한 통행을 허용”할 것 등을 촉구했습니다.

그리피스 사무부총장은 이날 “수단 내 인도주의 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트위터에 적고 “영향받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즉각적인 구호를 제공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구테흐스 총장 요청에 따라 그 지역(수단)에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생필품이 부족해지고 있으며 주민들이 물과 식량, 연료, 기타 중요 공급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이끄는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단에서는 수만 명이 주변 이집트와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대거 대피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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