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곳곳 러시아 미사일·드론 공습 12명 사망 


러시아군이 28일 새벽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미사일과 무인항공기(드론)로 공습해 최소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중부 도시 우만에서는 밤 사이 공습으로 한 주거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해당 지역 주지사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건물의 창문들이 산산조각났고 이후 폭발이 일어났다며 “모든 것이 날아가버렸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에서도 미사일이 주택을 강타해 2세 어린이와 31세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미사일 23기 중 21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크이우에서도 폭발이 있었다며, 방공 부대가 미사일 11기와 드론 2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습 잔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테러는 우크라이나와 세계의 온당한 대응에 직면해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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