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후변화 대응 15억 달러 지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 계획을 발표하면서 총 15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참가국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브라질의 아마존 산림 벌채 중단을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5억 달러 기금을 미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사안은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승인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또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을 도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10억 달러 추가 자금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단계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대 52%까지 줄이는 등의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구 온난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향후 10년이 결정적”이라며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MEF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네번째입니다.

MEF는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성공 개최와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립한 협의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기간에 중단됐다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재개됐습니다.

미국과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이집트,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영국 등 26개국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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