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신임 주미대사 부임…“尹대통령 국빈 방문 성공에 최선”|동아일보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2023.3.10/뉴스1조현동 신임 주미대사.2023.3.1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간) 부임했다.

이에 따라 그간 김준구 정무공사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돼 온 주미대사관은 정상적인 운영 체제로 복귀했다.

조 신임 대사는 이날 낮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업무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입국 후 특파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2013년 초에 공사로 부임한지 10년 만에 다시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한편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곧 있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늘 소통하고 귀를 기울이는 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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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사는 직전 조태용 전 대사가 지난달 29일 전격 사퇴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 기용되면서 주미 대사로 내정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주미대사로 내정됐던 조 대사는 한 자릿수 기간 만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동의)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져 역대 주미대사 중 최단기 기록을 갖게 됐다.

조 대사가 내정 이후 부임하는 것도 보름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 대사는 오는 17일께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하며 19일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의 당면 과제는 이달 말 예정된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의 차질 없는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달 말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는 26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7일엔 한국 대통령으로선 10년 만에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온라인상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을 통해 불거진 미 정보기관의 한국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등에 대한 대응도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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