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4 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8천420억 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목표로 핵전력과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가 핵심입니다.
미 국방부는 13일 무기 구매에 지난해보다 12%이상 증액된 306억 달러를 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술미사일에 171억 달러, 전략미사일에 73억 달러, 그리고 탄약에 56억 달러가 배정됐습니다. 또 6억 달러는 기술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새 예산안은 무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탄약을 최대치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수품을 최대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의 가장 큰 성공 척도는 중국 지도부가 “매일 아침 침략을 재고려하도록”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공격 억지력을 강화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미사일과 탄약 비축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