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에 4억8천만 파운드 지원…불법이주 대책 합의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주민 문제 등 양국 현안과 우크라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관게에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수낙 총리도 “양국 관계는 최근 수 년간 어려웠었다”면서, 하지만 “오늘 우리는 협력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해협을 통해 유입되는 이주민 문제를 조율하고 이를 위한 재정 마련에 합의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은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을 단속하고 순찰을 늘리기 위한 투자에 3년 동안 프랑스에 약 4억8천만 파운드(미화 약 5억7천7백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프랑스 내 구금 시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돕고, 이민자들의 불법 이민을 단속하기 위해 양국 요원들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서는 “우린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면서 “그들에게 공세 강화를 위한 지원과 역량 그리고 훈련을 제공하고 전장에서의 결정적 이점을 가져다 줘야 한다”고 수낙 총리는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의 우선순위는 이 순간 우크라 군의 반격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수년 간의 브렉시트를 둘러싼 양국 간의 언쟁 끝에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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