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일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군사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방어를 효과적으로 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자주포를 포함해 브래들리 전투차량의 탄약, 교량 전차(AVLB), 그 외 장비와 군사 훈련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때까지 “우리는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며, “향후 협상이 열릴 때 우크라이나가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안보 지원 규모는 총 32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은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법무부는 갈랜드 장관이 현지에서 여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주변 주권국을 부당하게 침공한 데 대한 범죄 책임을 묻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