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국가들 모임인 ‘부쿠레슈티 9개국’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 등 나토 동부지역 9개국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나토 동부 지역 국가들이 “우리 집합적 방어의 최전방”이라며 “이 분쟁에서 무엇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에 걸친 민주주의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안보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9개국 중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적극 지지하며, 방공체계와 같은 추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휴전 및 평화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입장은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승리를 요구하는 다른 이웃 국가들과는 상충하는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 전 핵 군축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을 “큰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