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반인도적 범죄" 해리스 미 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거의 1년이 다되 가는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 러시아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공식적으로 결론 내렸다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밝혔습니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에서 준비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우리는 증거를 조사했고, 법적 기준을 알고 있으며, 이런 행위들이 반인도적 범죄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나는 이런 범죄를 저지른 모든 사람과 그런 범죄에 연루된 그들의 상관들에게, 당신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주도한 법적, 사실적 분석 끝에 나온 이런 공식적인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 즉각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결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더욱 고립시키고 국제 법원과 제재를 통해 정부 구성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노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푸틴을 처벌하려는 연합을 이끈 뒤에 러시아가 약해졌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오로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봄 반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방 동맹국들로부터 더 화력이 세고 더 긴 사거리를 가진 무기를 더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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