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11시 3분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경북 봉화의 광산 지하갱도에 갇혀있다 무려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했다.
사고 발생부터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본다.
◇10월26일 오후 6시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아연광산 지하갱도에 모래와 뻘이 무너져 광부 2명이 고립.
◇27일 소방본부 직할구조대와 중앙119구조대 등 289명이 투입돼 무너진 지하갱도 27m 파들어감.
◇28일 광산 인부들로 구성된 자체 구조대 4개조 12명이 투입돼 1차 우회갱도 30m를 굴착하고 2차 우회갱도 굴착 준비.
◇29일 1차 우회갱도 45m를 굴착.
◇30일 천공기 1,2호기 시추 시작.
◇31일 구조팀 50m 진입. 천공기 1,2호기 시추작업은 실패. 지질 전문가 3명이 투입돼 새 좌표 찍어 천공기 3,4호기 투입.
◇11월1일 우회갱도 64m까지 진입. 국방부 소유의 천공기 추가로 투입, 시추 시작.
◇2일 구조대 98m까지 진입.
◇3일 구조가능지역 20m까지 접근. 천공기 3,4호기에 음파탐지기와 내시경 삽입해 광부들 생존 여부 확인했으나 실패. 천공기 5,6,7,8,9호기 시추 시작.
◇4일 굴착이 속도를 내면서 광부 구조 가능지역 가까이 접근. 천공기 5,6,7,8호기 시추와 함께 9호기 시추 완료. 뚫린 구멍으로 광부들의 가족이 쓴 편지와 음식, 구급약품 투입.
◇4일 밤 고립됐던 광부 2명 구조. 사고 발생 221시간 만.
(봉화=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