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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목회자의 60% 이상이 일상의 사역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도전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성장연구소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4월 26일 발표한 목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63%가 스트레스와 싸우고 있으며 48%는 낙담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28%는 외로움이나 친밀감의 부족이, 18%는 우울증이 문제라고 답했다.
18-44세 목회자의 25%가 우울증을, 37%는 외로움을, 78%는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모든 응답자의 48%는 일반적으로 산만함을, 17%는 ‘만족함의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또 젊은 목회자들이 나이 든 목회자들보다 스트레스, 낙담, 외로움, 우울증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1,000명의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라이프웨이리서치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전무이사는 “미국인들은 정신적 웰빙을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되었고, 젊은 목회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투명한 문화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목회자들의 수가 많다는 것은, 그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인식이 높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경계, 습관 및 예방 조치를 성공적으로 수용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목회자가 되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다. 목회자들이 지속적으로 오는 다양한 압박 속에서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무시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회복력에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 벤 만드렐(Ben Mandrell) 대표는 “목회자들은 정신적 문제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말씀은 우리에게 고난의 때에 주님을 의지할 것으로 분명하게 요구하지만, 또한 우리가 섬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목회자들이 압박감의 무게가 너무 견디기 힘들 때, 정신적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