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먼저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여정을 전국기도회로 마무리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전국에서 각 지역과 노회가 모여 간구했던 회개와 회복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신 줄 믿습니다. 또한 그동안 기독신문에 게재한 기도문의 간절한 기도들도 받으신 줄 믿습니다. 이 기도운동을 위해 수고한 모든 종들에게 주님만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간구하옵기는 합심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운동이 단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도 항상 기도하며 낙심하지 말라고 하셨고, 사도 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이 지역과 노회를 넘어 교회와 가정, 직장에까지 들불처럼 퍼져나가기를 목표삼고 시작한 것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그래서 모일 때마다 가슴에 기도의 불이 붙기를 간구했고, 그 불이 다시 확산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가슴에 붙은 기도의 불이 자발적으로 지속적인 기도운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는 성령께서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기도의 불로 계속하여 퍼져가게 해주시옵소서.
아침에 눈을 뜰 때 기도하고, 길을 갈 때에도 기도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도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며 여전히 합심기도의 불도 지켜나가게 하옵소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주제가 <불의 제단> 마지막 절 찬양처럼, “제단에 붙은 불을 끄지말라 아침 저녁 제단에 나가 신앙의 나무들을 벌려놓고 기도의 바람을 불어라” 이대로 실행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그 바람을 따라 성령의 능력을 일으키시고, 마침내 교회 부흥의 열매를 보게 하옵소서. 교회가 예배로 모일 때마다 회심과 회개와 회복의 간증들이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의 눈물, 기쁨의 눈물이 강물되어 흐르게 하옵소서. 어린 아이들의 입에서 ‘예수님 사랑해요’가 끊이지 않게 하시고,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 앞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시대를 지켜온 어른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현장을 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영역에서 제자의 품격과 언어를 드러내게 하셔서 세상이 부러워하여 그 비밀을 알게 해달라고 말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교회를 돕게 하시고, 교회와 세상을 책임지게 하시며, 나아가 복음과 떡을 온 지구촌에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배 없는 곳에 예배를 만들어 내는 진정한 선교적 교회 부흥의 그날을 보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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