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 열린다…봄바람 타고 채용시장 훈풍


은행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올해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대거 채용에 나서는 등 일자리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9일 취업플랫폼 진학사 캐치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200여명 규모의 신입·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IT ▲직무전문가(ICT 리크루터) ▲보훈 ▲ICT, 자본시장 등으로 신입은 각각 두 자리수, 경력은 한 자리수로 채용한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지점영업 ▲본사지원 ▲IT 세 분야다. 지점영업은 각 지점에서 근무한다. 본사지원과 IT는 본사인 여의도에서 근무한다.

롯데캐피탈도 신입사원 일반전형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금융영업 ▲신용분석 ▲IT기획/운영 ▲IT개발 ▲정보보호 ▲글로벌 경영지원 등이다.

DB그룹 계열사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중이다. 모집을 진행하는 회사는 ▲DB금융투자 ▲DB자산운용 ▲DB하이텍 ▲DB Inc. 등이다. 각 기업별 세부 모집 직무는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키움저축은행은 신입과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경력 부문은 개인금융 ▲CSS관리 ▲신용대출심사, 기업금융 ▲기업여신영업 ▲IB영업, 개인/기업금융 ▲아파트담보대출심사 ▲준법감시 부문에서 채용 중이다. 신입은 경영지원 ▲회계 부문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실시,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모집 전형은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등 3개다.

롯데, 한화 등 유통업계도 채용을 현재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코리아세븐, 롯데월드, 롯데지알에스 등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갤러리아백화점은 22일까지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BGF리테일은 상반기 공채를 통해 두자릿 수 규모를 채용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 대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GS리테일도 다음주 중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들도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도 오는 22일까지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0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신규 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2.0%는 ‘올해 신규 채용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 사태의 충격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규 채용에 나선 기업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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