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장 탈출한 말, 강변북로 질주…뒤따르던 경찰에 잡혀


강변북로를 달리는 말 한 마리. 인스타그램 @ss*****

승마장에서 탈출한 말이 18일 강변북로를 질주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경 구리시 토평 IC 인근 강변북로에서 “말 한 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말이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순찰차로 뒤를 따라가다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수석교 인근에서 말고삐를 잡아 멈추게 했다.

말은 별다른 저항 없이 질주를 멈췄다. 경찰은 말이 구리시 토평동의 한 승마장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을 가지고 온 마주에게 인계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당시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다들 천천히 가고 경찰차가 뒤쫓고 있어서 사고 났나 했더니 도로 한복판에서 말이 열심히 뛰고(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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