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J 코로나 백신 ‘중단’ 권고

 

미국 당국이 ‘혈액 응고’ 부작용이 보고된 존슨앤드존슨 (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13일 공동성명에서 해당 백신에 대한 6건의 혈액 응고 부작용 사례를 보고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CDC는 내일(14일)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어 관련 사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도 부작용 사례에 대해 조사합니다.

따라서 관련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J&J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CDC와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2일까지 J&J 백신 680만 회분이 투약됐습니다.

이 중 18~48세 사이 여성 6명에게서 혈액 응고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증상은 백신 접종 이후 6일~13일 사이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고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혈전과 별도로 J&J 백신 접종자 중 현기증과 복통, 발한 증세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나타나 일부 지역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9일 J&J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나타난 일부 혈전색전증 보고를 평가하기 위한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혈전 부작용 논란이 불거져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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