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08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실행위원들은 1년 내내 행사가 끊이지 않는 부서 특성상 기도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선거법 개정으로 후원 모금이 어려워짐으로써 재정적 부담이 커진 데 대한 방안을 고심했다.
108회기 총회교육부(부장:하재호 목사) 제1차 실행위원회가 10월 17일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전체 20명 중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기 들어 처음으로 모인 실행위원들은 상견례를 갖고 새 회기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주요 행사에 대해서는 앞서 임원회가 논의해 보고한 초안을 바탕으로 이날 일정 및 장소 등을 결정했다. 우선 11월 6일 총회회관에서 ‘2024 총회교육 주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같은 달 27일 ‘제19차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갖기로 했다. 두 행사 모두 108회기 총회 주제인 ‘교회여 일어나라!’를 대주제로 하여 각각 ‘교회사역을 돕는 챗GPT 활용법’과 ‘2024 목회 노하우 공개’ 강의가 마련된다.
실행위는 이어 내년도 △성경통신대학 졸업식(2월 22일) △제14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3월 11~13일)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6월 10~13일) △제17회 총회어린이비전캠프 △제38회 전국평신도 하기수련회(이상 8월 중) 등의 일정을 확인한 뒤 시간과 장소, 강사 선정 등은 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 임원들은 예산과 관련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실행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각종 행사를 준비 및 진행하기 위해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인상으로 예년에 비해 재정적 부담이 커져 지금의 예산으로는 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고 후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문제는 그동안 후원 참여가 주로 총회를 섬기려는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즉, 제108회 총회가 선거 과열 및 금권선거 방지의 목적으로 총회임원 등 중요 직책 입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금지 기간을 최장 2년으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후원 요청 대상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이다. 실행위원들은 토의 끝에 해당 규정의 적용 지점에서 교육부를 비롯한 총회 상비부에 한해 유예해줄 것을 요청하는 총회실행위원회 안건을 총회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상비부 활동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취지다.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는 “교육부를 통해 교회와 총회가 바로 세워지는 기회가 될 줄로 믿는다. 어렵고 힘들 때인 만큼 힘을 모아달라”라며 “실행위원들이 솔선수범해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소속 교회 및 노회에서 참여 독려를 부탁한다”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