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째인 30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 귀경길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는 다음 날 새벽 1~2시쯤 뚫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승용차로 요금소를 출발했을 때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40분 △울산 4시간53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11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4시간9분 △대구 4시간13분이다. 부산~서울 기준으로 절정 대비 2시간10분가량 단축됐다.
같은 시각 서울에서 지방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51분 △대구 3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북천안부근~남사진위부근 24㎞, 남청주~청주휴게소부근 25㎞, 신탄진휴게소~신탄진 2㎞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매송~팔곡터널 4㎞,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10㎞,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5㎞, 홍성~홍성부근 2㎞, 대명터널부근~군산휴게소 6㎞ 구간이 막히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경기광주분기점~중부1터널부근 9㎞, 일죽부근 5㎞, 오창휴게소~진천터널부근 5㎞, 남이분기점~서청주부근 9㎞ 구간에 차량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선 인천 방향은 새말부근 8㎞, 덕평부근~융인휴게소 11㎞, 마성터널 구간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내린천휴게소 부근 3㎞, 설악부근~화도 15㎞ 구간이 정체 상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42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은 52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4시~5시쯤 절정에 이른 뒤 다음 날 오전 1시~2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12시쯤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9시~10시쯤부터 해소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