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내 동결 60억 달러 규모 이란 자금 제재 면제


미국이 한국에 동결돼 있던 60억 달러의 이란 자금에 대한 제재를 면제 조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해당 제재 면제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5명의 석방이 합의됐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인 지난 주말 이 제재의 면제를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한국에 원화로 예치돼 있던 이란 자금 60억 달러를 카타르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자금은 이란이 과거 한국에 원유 수출 대가로 받은 것으로, 2018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해외 금융기관과 이란 간 금융 거래가 막히면서 한국에 묶여 있었습니다.

미 국무부가 의회에 통보한 관련 문서에 따르면 이 자금은 의약품 구매 등 인도주의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 계좌로만 송금할 수 있습니다.

이번 면제 조치는 한국 내 해당 동결자금을 카타르 중앙은행으로 보내는 업무에 관계된 한국, 카타르,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소재 은행에 적용됩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이번 합의로 이란에 수감 중인 미국인 5명이 이르면 다음주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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