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학교(총장:황건영 목사)가 2024년도부터 신학과 신입생에게 졸업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황건영 총장은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고자 단안을 내렸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신학대 지원자가 줄어드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 “칼빈대학교는 이러한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여 더욱 내실있는 신학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칼빈대학교는 황건영 총장 취임 이후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강소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을 길러내는 대학으로서 작지만 신학적 정체성이 분명한 대학을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칼빈대는 최근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의 공식 대학기관 지위를 획득했다.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는 유엔 공보국 산하 대외 협력부서(Outreach Division of the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에서 발족된 특별 기관이다. 철저한 개혁주의 교육을 하는 칼빈대가 글로벌 시대에 맞춰 나아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칼빈대는 유학생 교육과 전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칼빈대 국제교육원에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학생 1300여 명이 등록했다. 칼빈대는 유학생들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그들의 나라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사로 재파송한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