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를 한국교회 부흥의 출발지로” < 교단 < 기사본문



전국주교 직전회장 이해중 장로(왼쪽 두 번째)가 50년 근속한 교사들을 표창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이하 전국주교)가 8월 22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 임원진을 선출했다.


직전 회기 수석부회장 김방훈 장로(전남노회·광주동명교회)가 총대들의 기립박수 속에 새 회기를 이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수석부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정지선 장로(수도노회·면목중앙교회) 역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방훈 신임 회장은 “전국주교 69회기 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복음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교사들을 세우기 위해 로마서 1장 1~2절 말씀을 주제 말씀으로 기도하며 한 회기를 감당하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다음세대여 샬롬부흥하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오늘 한국교회 부흥의 출발지는 주일학교”라며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무너지게 돼있다. 주일학교에서부터 거룩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전국주교가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전국주교의 앞길을 응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총회 총무서리 한기영 목사와 교육부장 노경수 목사, 주증회장 문광선 장로, 기독신문사장 태준호 장로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총회 장소를 제공한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목사와 주일학교연합회호남지역협의회 회장 장성남 장로가 지역과 교회를 찾은 총대들을 환영했고, 전국주교는 감사패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해중 직전 회장에게 총회장 공로패가 수여됐다. 수석부회장과 총무로 회기 내내 수고한 김방훈 장로와 박종일 장로는 교육부장 공로패를 받았고, 서기 이병하 장로를 비롯한 12명의 임역원들도 회장표창을 받았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수상식도 거행했다. 전국주교는 38년 간 교사 직분을 감당하며 소속 노회의 전국성경고사대회 17년 연속 우승을 이끈 고정자 집사(서울강남노회·양문교회)를 특별공로자로 표창했다. 또한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한 김창권 장로(대경노회·대구부광교회) 외 48명에게 공로자 표창을 수여했고, 문향주 권사(동부산노회·동부교회) 서수용 장로(서울강남노회·성림교회) 조정효 집사(전남노회·광주동명교회)는 50년 근속교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박명일 장로(경북노회·구미동부교회) 외 37명에게 30년 근속교사 표창을, 김혜란 권사(전남노회 광주중흥교회) 외 41명에게 20년 근속교사 표창을 전달하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총대들은 회의에서 임원 수 확대 및 의결 정족수 완화 등 일부 회칙 개정을 논의했다. 격론 끝에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통과 기준인 개회 시 참석한 총대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명예회장:이해중 장로 회장:김방훈 장로 수석부회장:정지선 장로 부회장:윤태호 박종일 반재부 김충길 서길동 장시정(이상 장로) 조종복 집사 총무:이병하 장로 부총무:양우식 이형우 양일환 최선용 송태엽 이창우 양희택 조환수 이창훈 박형원(이상 장로) 최분남 권사 김대영 집사 서기:박명일 장로 부서기:조성수 이경준(이상 장로) 회의록서기:김명식 장로 부회의록서기:이상률 심재기(이상 장로) 회계:박천석 장로 부회계:김창권 장로 박진철 집사 감사:이광재 김정용(이상 장로) 박찬성 집사.


“시대적 변곡점, 본질로 돌파하겠다”

전국주교 신임회장 김방훈 장로


전국주교 69회기 회장으로서 1년간 총회 주일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이끌게 된 김방훈 장로(사진)는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주일학교 교육의 현장을 ‘신-구 세대의 문화와 경험이 부딪히는 전장’으로 표현하며, “말씀으로 재무장해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교육하는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방훈 신임 회장은 “오늘날 주일학교 현황을 보면 희망보다는 염려가 더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에도 이어져 온 학생들을 향한 교사들의 사랑과 헌신이 오늘날 한국교회 부흥성장의 밑거름이 됐듯, 중요한 시대적 변곡점을 맞아 교사들의 연합체이자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조직의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말한 본질은 결국 다음세대를 말씀 위에 세워가는 ‘복음을 위해 부름 받은 교사’를 힘써 돕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5개 지역 협의회 및 노회 연합회 간 협력체계 구축 △교육 연구를 위한 상설 조직 설치 △교사 교육 플랫폼 개발 등의 계획을 공개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대안과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총회 산하 교육부와 교육개발원,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및 교육국, 출판국 등 유관기관과도 유기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동의 전략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여전히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영역은 남아 있고,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교사들을 부르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의 길에는 모두의 용기와 기도,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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