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보안군, 바그다드 덴마크 대사관 접근 시위대 해산


이라크 보안군이 22일, 덴마크에서 코란이 불살라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바그다드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가려고 시도하던 시위대 수백 명을 물리치기 위해 최루탄을 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 남성이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선언하자 이라크 군중들이 스웨덴 대사관 경내에 난입해 작은 불을 지른 바 있습니다.

당시 이라크 정부는 대사관 난입을 비난했지만, 코란 소각 예고에 항의해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추방했습니다.

한편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한 남성이 이라크 대사관 건너편 광장에서 코란으로 보이는 책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 덴마크 극우단체는 이 장면을 SNS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내보냈습니다.

영상에는 땅에 놓인 이라크 국기 옆에 있는 쿠킹포일 상자 안에서 책이 타고 있고 두 사람이 서로 얘기하면서 서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국영방송에 이는 몇몇 사람이 저지르는 바보 같은 행위라며 다른 사람들 종교를 모욕하는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코란이나 다른 종교적 상징을 불태우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면서 “이건 도발하고 분열을 만들기 위한 목적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반이슬람 시위에서 두 남성이 코란으로 보이는 책을 발로 차고 일부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책에 불을 놓지는 않고 한 시간 뒤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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