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0일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국은 베트남과의 강력한 경제 및 안보 관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베트남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발전을 위한 주요 파트너 국가이자 긴밀한 경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양국 간 무역이 1천38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망 다각화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면서,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을 훌륭한 파트너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베트남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50억 달러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응웬 티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도 만나 미 재무부와 베트남 중앙은행 간 새로운 경제 정책 대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 통화 정책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응웬 총재의 긴밀히 협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베트남 성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이는 베트남과 미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한국 LG와 삼성전자, 애플 공급업체, 혼다와 도요타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요 수출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