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의겸, 존재 자체가 국가적 재난”|동아일보


국민의힘은 18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면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빗대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국가적 재난마저도 정쟁을 위한 막말의 소재로 삼는 김 의원이야말로 존재 자체가 ‘국가적 재난’이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우크라이나의 이런 참혹한 인권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비난받을 일”이라며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6.25 전쟁을 극복하고 세계의 중추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쟁의 아픔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국제사회와 책임 있는 연대를 표방하는 것이 ‘조국과 민주화를 궁평지하차도에 밀어 넣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국익과 인권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다. 민주당에게 민주는 그저 당명에 들어 있는 장식품에 불과하다”며 “무책임한 가짜뉴스에 이어 국가적 재난마저도 정쟁을 위한 막말의 소재로 삼는 김 의원이야말로 그 존재 자체가 국가적 재난이다”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윤 대통령의 대(對)러시아 정책의 위험성을 강조하려던 마음이 앞서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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