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목회 대체재 아닌 보조재로 사용해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김진하 목사)는 제33회 회기별 세미나를 4월 3일 대전광역시 계룡스파텔에서 개최했다. 회장 김진하 목사를 비롯한 총신신대원 총동창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목회 현안을 다룬 강의를 듣고 교제를 나눴다.

세미나는 먼저 회기별 대표 소개 및 총동창회 사업보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총신대학교 김수환 교수가 ‘챗GPT, 목회의 파트너인가? 파괴자인가?’라는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챗GPT(대화형 인공지능)의 사용법과 원리 등을 소개한 후 “챗GPT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성경구절을 찾아주고 기도문도 만들어주는 등 목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대체재가 아니라 보조재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목회 업무의 본질은 하나님과 소통 가운데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만 가능하고 영혼이 없는 챗GTP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사고의 발단도 챗GTP에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말씀 준비의 시작과 끝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도 목회자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상임총무 남서호 목사 인도, 수석부회장 황재열 목사 기도,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설교, 증경회장 이춘복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금으로 입힌 성전’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김관선 목사는 “솔로몬 시대에 금을 입힌 성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오늘날에도 금을 입힌 성전을 짓지 않는다”면서, “다만 교회가 금과 같이 아름답고 착한 일을 하고 그리스도인이 금처럼 빛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는 사람이 된다면, 한국교회가 박수받게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번 회기별 세미나를 지휘한 김진하 목사는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강의가 우리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기수별로 유기적으로 모이고 총동창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다시 기지개 켜고 힘차게 도약하는 총동창회가 되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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