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9일 한국 정부가 한국산 부품이 들어가는 크라프 곡사포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모든 서류를 검토한 후 폴란드에 수출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가 생산하는 크라프 자주포에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부품이 들어간다. 폴란드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크라프 자주포 18대를 보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