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2일 “위록지마(謂鹿止馬·윗사람을 농락하고 함부로 권세를 부리는 것을 비유), 간신들의 시대”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을 등반한 사진과 함께 “마음대로 하는 것 같지만 꼭 그리될지는…. 권력도 있고 힘도 있고…힘의 원천은 민심이라는 걸 알겠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등산에 왔다. 눈 내리는 정월 초하루날 왔는데 여름에 오니 참 좋다”며 “아?-호남…. 죄송하고 감사하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2일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하는 등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친이준석계 인사들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 정무실장은 친이계 인사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8일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