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검수완박’ (검찰수사권 완전히 박탈)에 대한 검찰의 의견을 듣기위해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 소집 요청을 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금일 오후 6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일동은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에게 15일 오전 10시 법사위 긴급회의 소집과 김오수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하였고, 현재 민주당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검찰총장으로부터 구체적 문제점과 검찰의 입장 및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의 소집 취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는 “김오수 총장도 오늘 오후 1시 박광온 위원장을 만나 국회에 출석하여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직접 요청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박상온 법사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박 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심사숙고해서 다양한 측면을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하고 또 법률안으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법률안이 갖고 있는 제도적 (문제), 여러 가지 예산(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도 함께 검토해주십사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