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터에 하나님의 대사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월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제55차 정기총회에서 제19대 중앙회장에 선임된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가 사명을 잘 감당해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쓸 것을 재차 다짐했다.
김 신임회장은 4월 6일 서울 인현동 호텔PJ에서 드린 ‘제19대 중앙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하나님 부르심에 응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하나님 영광 복음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감당하겠다”며 기도하고 세우고 소통하는 회장의 역할을 약속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포도나무와 가시나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리더십의 정의는 영향력인데, 가시나무의 영향력은 만나는 사람마다 찌르고 관계하는 사람마다 상처주는 일을 하면서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만 한다”며 “반대로 포도나무의 영향력은 위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아래로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다. 이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김 회장에게 포도나무의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부탁하고, 하나님 지경 확장을 위해 보냄 받은 CBMC 모든 회원들도 각자의 일터에서 동일한 역할을 감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축사한 명예회장 두상달 장로는 열방을 향한,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당부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새로운 역사를 씀으로써 이름처럼 영구히 기억되는 회장의 모습을 기대했다.
이밖에도 예장합동 장로들로 구성된 바나바선교회(회장:김상윤 장로)가 특송을 하는 등 격려와 축하의 자리가 이어졌다.
한편 한국CBMC는 8월 15~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8차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대회는 한국CBMC가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매년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CBMC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와 워크숍, 특강으로 일터와 삶에서의 성경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공동체의 비전을 새롭게 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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