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의료 목적을 벗어난 약물을 상습 투여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준강간, 강제추행,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의원급 병원장 A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피해자인 환자 4명에게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 불리는 수면 마취 유도제다.
앞서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은 A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