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자랑스런 영남인상 시상식 – 기독신문



제2회 자랑스런 영남인상을 고 이대영 옥한흠 목사와 정태성 장로가 수상했다.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김정훈 목사)는 3월 28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제2회 자랑스런 영남인상 시상식을 열고,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세 사람의 공적을 기렸다.

목회자부문 수상자인 고 이대영 목사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제41대 총회장을 지냈으며, 1922년 중국 산동성 선교사로 파송되어 33년간 사역한 경력이 있다. 특히 에큐메니컬 파동이 일어날 당시 승동교회 담임목사로서 총회가 정통보수 신앙을 중심으로 단결하는데 앞장섰다.

또 다른 목회자 수상자인 고 옥한흠 목사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 사랑의교회를 개척하여 섬겼으며, ‘평신도를 깨운다’는 구호로 대표되는 평신도 제자훈련을 도입하고,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등을 창립해 한국교회 갱신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장로 부문 수상자인 고 정태성 장로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부산 초량교회를 섬기며, 성창기업 대표로 재직했다. 특히 총회회관 건립이 추진될 때 여의도에 있던 자신의 소유지를 기증해 총회 발전에 공헌했으며, 만오장학재단과 학교법인 성지학원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개회예배에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살리는 질문자입니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 우리들이 누리는 번영은 누군가의 피땀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오늘의 영남인들도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목회자로서, 장로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며 역사 속에 빛나는 존재가 되자”고 역설했다.

협의회는 이날 추천위원회 위원장 김형국 목사와 간사 박성규 목사의 소개로 고인들의 공적을 청취하며, 자랑스러운 신앙선배들을 계승하는 영남의 후예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상패와 기념메달 등은 이대영 목사의 외증손 폴킴씨, 국제제자훈련원장 박주성 목사, 초량교회 김대훈 목사 등 고인들의 유족과 후배 사역자에게 대신 전달됐다.

김정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자랑스런 영남인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서 오늘의 우리들도 각성하며, 이들의 귀한 신앙으로 함께 무장하여 이 세상의 영적 전쟁에서 넉넉히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설명>>자랑스런 영남인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고 옥한흠 목사의 대리수상자인 국제제자훈련원장 박주성 목사, 고 이대영 목사의 외증손 폴킴씨, 고 정태성 장로의 대리수상자인 초량교회 김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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