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자금으로 KBO 로비 의혹…경찰, 스포츠 마케팅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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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를 압수수색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포구의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에이클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KBO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대행사로 시작해 현재 스포티비 채널 등 다수의 스포츠 중계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에이클라 대표 A씨가 약 1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해 KBO를 상대로 중계권을 얻기 위해 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에이클라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을 고용해 수 년에 걸쳐 총 2억원가량을 입금한 정황도 파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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