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을 끝내기 위한 자신의 20개 항 평화 구상의2단계가 출범했다고 확인하며, 팔레스타인 영토를 감독할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가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화 구상 2단계는 이번 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처음 발표한 것으로, 휴전 단계에서 비무장화, 기술관료 중심의 통치, 그리고 재건으로 전환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평화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히며, 이 위원회를 “지금까지 구성된 것 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가장 권위 있는 위원회”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마스를 향해 “마지막 시신을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것을 포함해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면서, 하마스가 이에 응할 수 있는 방법은 “쉬운 길이든, 어려운 길이든 선택할 수 있다”며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번 주 초 위트코프 특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번 조치가 모든 비인가 무장 세력의 무장 해제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하마스가 마지막 사망 인질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모든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발표를 두고 “상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가족들에게, 이 평화위원회가 실질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선언적 조치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이 평화 구상을 공개 발표했습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이 계획을 지지하며, 실행될 경우 하마스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평화 구상은 1단계에서 휴전을 통해 하마스가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전후 가자지구에서 억류한 모든 남은 인질을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이 구상을 지지한 아랍 및 무슬림 국가 연합이 하마스를 비무장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