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이사장:손봉호)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단장:장여구)의 연중 최대사업 중 하나는 ‘힐링슈즈에 날개달기’라는 이름을 붙인 나눔문화운동이다. 중고신발들을 리폼하여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선물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연말에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과 박성준 국회의원 주최로 해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약 250명의 시민들과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연예인 홍보대사인 김미경 양정아 손나은씨 등은 중고운동화들을 손질하고 장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지구촌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3년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김미경씨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장에는 주한캄보디아대사관의 또옺 티아랏 일등서기관 등 외국인 사절들과 유학생들도 참여했다. 특히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 치음 피텅 씨는 캄보디아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전개된 이 운동을 통해 운동화가 없어 맨발로 생활하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지의 어린이들에게 예쁜 신발을 선물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이들 국가에 전달된 운동화 숫자만도 약 8500켤레에 이른다. 특히 올해에는 중견기업 ㈜밸롭(BALLOP)과 ㈜삼원색이 운동화 기부를 맡았다.
손봉호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잘사는 나라이지만 부끄럽게도 기부율은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조금씩만 내 것을 나눈다면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나눔과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