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기도로 새해를 연 한장총이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부족함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어 사명을 감당하는 2025년이 되길 소망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1월 10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먼저 상임회장 이선 목사의 인도로 드린 신년감사예배에서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샬롬 부흥!’(롬 1:17)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2025년을 출발하면서 장로교회의 본질은 무엇인지 질문해 본다. 또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큰 혼란을 겪고 양극화와 인구소멸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때 장로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다”라며 더불어 교회수축시대에 하나님께서 장로교회에 맡겨주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한 해를 보내야 할지 고민하기를 권면했다. 그는 모든 문제가 하나님과의 샬롬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써 인간의 죄악이 근본적 원인임을 지적했다. 이어 “샬롬을 파괴하는 세상 가운데 결국 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과의 샬롬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샬롬 부흥의 역사를 구하는 올 한 해가 되길 당부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회원교단 총회장들의 인도로 △한장총의 2025년을 인도하옵소서 △한국교회를 지켜주시고,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샬롬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정국의 안정과 이 땅에 평화와 복음통일을 주옵소서 △출산장려운동과 다음세대에 관심 갖게 하시고, 기후환경에도 앞장서게 하옵소서 등의 제목을 놓고 합심해 기도했다.

이어진 신년하례회에서 현장에 함께한 회장단 및 임원, 위원장, 법인이사 등은 함께 신년인사를 나눴다. 권순웅 대표회장은 “샬롬 부흥! 샬롬 축복!”을 외치는 것으로 신년사를 대신했고,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를 비롯한 증경대표회장들이 새해 덕담을 건넸다. 김 목사는 “혼란한 시대 속에 한장총의 역할이 크다”라며 “하나의 신학과 신앙에 힘입어 그동안 큰 흔들림 없이 역사를 이어온 한장총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가운데 부흥의 역사, 영적인 새바람을 일으키길” 축복했다.

한편 1월 1일부터 3일까지 ‘나라와 교회를 위한 샬롬축복기도회’를 진행하며, 말씀과 기도로 2025년을 연 한장총은 당시 기도제목이었던 ‘정치 안정’ ‘경제위기 극복’ ‘사회적 갈등 극복’ ‘악법 제정 반대’ ‘복음적 평화통일 및 세계 평화’ ‘저출산 극복’ ‘한국교회 부흥’ 등 7가지 제목을 놓고 꾸준히 기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