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동훈 “질서 있는 조기퇴진…구체적 방안 조속히 말씀드릴 것”|동아일보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총리와 회동한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국민의 명령에 따라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과정에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퇴진 전이라도 윤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대표는 “지금 진행되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 그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입니다. 국민 희생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는 대민 자부심. 하지만 지난 12월 3일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 국회 진입 등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했고 5시간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헌적 방식으로 저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민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과 국가적 피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합니다. 국민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 대단히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또한 정상적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심판과 평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질서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세우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와 대민 국격을 지켜내겠습니다. 이미 어려운 민생경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더욱 어려워졌고 미국과 프랑스 등 우방국을 포함한 해외 각국도 대한민국의 치안과 안보 등의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질서있는 퇴진으로 혼란 최소화해 국민 국제적 불안감 해소하고 민생과 국격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당내 논의 거쳐서 구체적 방안들 조속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 명령 따라 임기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향을 당에 일임하겠다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질서있는 조기퇴진 과정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과 당과 긴밀히 협의하여 민생과 국정 차질없이 챙길 것입니다. 퇴진 전이라도 통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부분 대해서 국민 열분과 국제사회서 우려하지 않으시게 하겠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비상계엄 수사기관 수사과 엄정 성역없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민생은 챙겨야 합니다 결국 그 위기 극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현실적 과제라 생각. 외교와 경제 미치고 있는 영향 큽니다. 그 영향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피해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당면 목표입니다. 당대표와 총리 회동 정례화 주1 회 이상, 상시 소통 통해 경제 국방 외교 등 현안 대책 마련해서 한치 국정공백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국민생활 안정입니다. 혼란 갈등으로 국민 생활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현재 사태 수습하고 대민을 바로세우겠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한덕수 국무총리 담화문.

담 화 문

국 무 총 리 한 덕 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현상황이 초래된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내수부진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경기하방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데
외교부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습니다.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금융·외환시장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모든 것을 넘어 뭉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가 겪지 않은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 때마다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 속에
나라 전체의 앞날을 내다보고 걱정하는
슬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 특유의 슬기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야당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되어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협의를 통한 국회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합니다.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인내와 중용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정부는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ad Previous

부르키나파소 군사정부, ‘총리 해임·정부 해산’…정국 혼란 지속 

Read Next

소강석 목사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