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함께 하나님 거룩한 뜻 이룰 것”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김종혁 총회장이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12월 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새 회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한교총은 앞서 지난 11월 26일 제7-6차 상임회장회의 및 제7-1차 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정기총회 상정안을 확정하고, 각 안건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회의는 논의보다는 결의에 집중해 빠르게 진행됐다.


신임원 선출 역시 당시 회의에서 임원인선위원회가 최종 보고해 가결된 8회기 대표회장단 구성안을 그대로 받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임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김종혁 총회장이 추대됐으며,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과 기독교한국침례회 이욥 총회장, 예장합신 박병선 총회장은 공동대표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교총 7회기 장종현 대표회장에게 취임패와 함께 고퇴를 넘겨 받은 김종혁 신임 대표회장은 “부족하고 미약한 종에게 중책을 맡겨 주셨다”라며 하나남께 영광을 돌리고, 개인의 영광이 아닌 특별히 맡기신 사명임을 깨닫고 책임감을 갖고 한 회기동안 직책을 감당할 것을 약속했다. 김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문제를 되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만 한다 △교회의 하나 됨과 민족 통일의 초석을 이뤄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과 순결성을 회복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140년 전 복음이 처음 전해졌던 그 시절의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자고 권려했다.


이임하는 장종현 목사는 김종혁 대표회장을 향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영적 지도자’ ‘서로의 짐을 함꼐 나눠지는 영적 지도자’, ‘하나님 앞에 자신을 살피는 겸손한 영적 지도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줄 것을 당부하며, 사회적으로 신뢰 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축복했다.




지난 회기 공동대표회장으로 수고한 직전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를 비롯한 김의식 목사, 이철 감독, 임석웅 목사 등과 함께 7회기 대표회장단으로서 공로패를 받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교총은 이날 박용규 교수(총신대 명예)과 음선필 교수(홍익대), 이명희 사무관(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장동민 교수(백석대),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등을 2024년 표창자로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 교수는 한국 신학교 영적 갱신을 위한 신학교수와 신학생 기도 모임인 ‘Korean Revival’을 개최하고, 후진 양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현행 교회당 1만원인 회원 교단 의무금을 (가·나 군 소속 교단에 한해)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사무총장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연장(1회 연임 가능) 및 임기 후 촉탁으로 임용(최대 5년)할 수 있도록 사무처운영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한교총 사무처를 현재 위치한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노량진 CTS기독교TV 사옥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필요한 정관 개정을 하되, 이전 문제는 최소 면적 확보 등 추진 상황에 따라 추가 연구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예장예정 교단의 가입으로 총 36개 회원교단을 둔 한교총은 교회의 연합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한 헌신과 기도를 결단하는 ‘제8회 총회 결의문’을 채택, 모든 참석자들이 기립해 발표하는 것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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