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쉽고 재밌게! 성경 바람잡이 조혜련입니다” < 문화 < 기사본문





“초등학생이 읽더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쉽고 재미있는 그림 성경책을 만들었습니다.”


9년 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 ‘성경 바람잡이’로서 살아가고 있는 방송인 조혜련 씨(남양주 평화교회)가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오제이엔터스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11월 28일 서울 옥수동 옥수서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혜련 씨는 스스로를 ‘성경 바람잡이’라고 소개했다. 조혜련 씨는 “성경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브리핑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남녀노소 성경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성경 바람잡이’로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를 펴낸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혜련 씨는 당진예빛교회 황만철 전도사로부터 ‘오십쇼’를 잘 보고 있다며, 자신의 교회에서 아이들의 성경암송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성경 삽화를 무료로 제공할 테니 오십쇼에서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게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그림 몇 장을 전달받았다. 그 그림이 마음에 들었던 조혜련 씨는 마침 그 무렵 당진에서 간증집회가 있어, 겸사겸사 교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삽화가인 이정준 작가가 지난 5년간 매일 그린 그림들을 모두 본 후 책을 펴낼 결심을 하게 됐다. 그렇게 올해 봄부터 집필에 들어간 조혜련 씨는 매일 바쁜 일정 속에서 틈틈이 쉬지 않고 준비 작업을 한 끝에, 7개월 만에 1000여개의 그림과 614페이지에 달하는 성경 말씀이 담긴 책을 완성하게 됐다.


“우리는 매일 성경을 읽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어려워서 읽기 힘들고,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특히 레위기와 욥기, 요합계시록 등 난해하고 어려운 성경 구절들을 마주하면 읽기를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쉽고 재밌게 표현한 그림과 함께 역사 순서대로 성경의 핵심 구절들을 읽어나가면 기억하기도 좋고 성경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기도 좋습니다.”


조혜련 씨의 말처럼 이 책에는 역사 순서대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시편, 열왕기, 요나, 다니엘, 에스라, 느헤미야, 말라기, 사복음서, 사도행전, 히브리서 등의 핵심 내용들이 관련 그림과 함께 요약돼 실려 있다.


조혜련 씨는 “최근 평택대학교에서 역사신학 박사과정을 밟았지만, 신학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성경 속 말씀 그대로, 어려운 단어를 쉽게 바꾸고 감탄사 정도만 추가해 가능한 성경 본문 그대로를 충실히 옮겼다”며, 김병국 교수(백석대 신학과)와 이해원 목사(전 서울장신대 이혜원 외래교수)에게 감수를 받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은 후 성경 말씀을 더 깊게 알고 싶다면 반드시 담당 목사님께 지도를 받고, 성경 말씀을 더 알고 싶어진다면 반드시 성경을 읽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혜련 씨는 이번 책에서 다 다루지 못한 욥기, 룻기, 에스더, 서신서, 요한계시록 등도 그림이 완성되는 대로 책으로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경과 더욱 가까워지는 방법은 매일 20분에서 30분씩 시간을 내 성경을 읽고, 반복해 읽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혜의 영을 주셔서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하시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주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고, 성탄절에 성경을 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선물하시면 어떨까요?”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는 예스24와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인터넷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혜련 씨는 CGN에서 기획해 유튜브와 퐁당을 통해 방송된 ‘구약의 세계로 오십쇼’와 ‘신약의 세계로 오십쇼’, 그리고 방송인 박미선 권사와 함께 떠난 성지 순례 프로그램 ‘이스라엘로 오십쇼’를 통해 성경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 바 있다. 오십쇼 시리즈는 2년 전 조혜련 씨가 아들 우주에게 성경을 가르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이후 자신의 엄마와 딸에게 성경을 쉽게 가르치는 강의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회당 조회 수가 200만이 훌쩍 뛰어넘는 등, 국내 기독교인은 물론 해외 디아스포라 교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친한 친구들과 매일 성경을 5장씩 읽고 매일 한 명에게 성경을 선물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신앙의 친구들과 함께 성경을 녹음해 유튜브 ‘히즈데이즈’ 채널에서 공개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도 순차적으로 히즈데이즈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듯 지난날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으로 살아온 그녀가 이제는 성경을 알리는 ‘바이블우먼’으로 변화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에 가서 복음을 증거 하는 일과 성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한편, 조혜련 씨는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연출에도 도전했다. 지난 11월 22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막을 올린 <사랑해 엄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 시대극이다. 조혜련 씨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살려준 그 사랑을 엄마와 아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학로에서 십자가를 걸고 하나님을 알리고 싶어서 이 연극의 극본을 쓴 윤진하 작가를 설득해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된 작품이다”며, “어머니 역을 맡은 저와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 등을 비롯해 대다수 배우가 기독교인만큼 더욱 진정성 있는 무대”라고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조이컬쳐스와 안녕컴퍼니가 함께 기획 제작한 <사랑해 엄마>는 2025년 3월 3일까지 매주 월, 수, 목, 금요일 7시 30분, 그리고 토요일과 주일에는 2시와 5시에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문의:02-6368-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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