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목사가 목포시온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목포시온성교회는 11월 23일 교우들과 목포노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원로목사 추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직전노회장 문교부 목사 사회, 증경노회장 송광현 목사 기도, 증경노회장 정래환 목사 ‘예비된 면류관’ 제하의 설교, 현 노회장 이상진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기성 증경총회장 김주헌 목사, 증경노회 공해석 목사, 박홍률 목포시장 축사 순서가 이어졌다.
교회에서는 시무장로들의 특송 순서와,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순서 등을 마련해 석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정용환 목사는 총신과 미국리폼드신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군목으로 예편한 후, 1985년 목포시온성교회 위임목사로 취임해 40년 동안 사역하며 교회를 안팎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특히 황태연 선교사를 파송해 필리핀 선교에 큰 열매를 거두었다. 현 예배당과 화원동산 등 교회의 여러 시설들을 확충하는 한편, 시온컵어머니배구대회를 창설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했다.
또한 총회재판국장, 총회세계선교회 부이사장, 광주신학교 학장, 호남협의회 회장, 전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목포노회장, 기독신문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며 총회와 지역교계 발전에도 공헌했다.
정용환 목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영예롭게 은퇴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40년 동안 사랑으로 동역해 준 성도들과 노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용환 목사를 이어 현재 동사목사로 사역 중인 정훈 목사가 목포시온성교회 담임목사 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