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4자 안보 협력체 쿼드(QUAD) 대태러 실무그룹(CTWG)회의가 개최돼 테러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국제 테러리즘의 위협과 테러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보통신기술 및 무인 항공 시스템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9월 열린 쿼드 정상회의와 7월 외교장관 회의에서 강조된 대테러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화학, 생물, 방사성, 핵 물질을 비롯해 신기술의 테러 활용에 대한 효과적 대응책을 모색하는 실무 훈련이 진행됐으며, 쿼드 국가 간 관련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에도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엘리자베스 리처드 미국 국무부 테러 대응 조정관과 미나미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국제협력 대사, 로버트 러쉬비 호주 외무부 테러 대응 과장, KD 디왈 인도 외무부 테러 대책 국장 등이 각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습니다.
쿼드 대테러 실무그룹은 지난해 3월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출범했으며, 첫 회의는 지난해 12월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이 주최한 이번 회의는 2회째로, 다음 회의는 내년에 인도가 주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