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기습적으로 점령했던 영토의 40% 이상을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반격으로 상실했다고 우크라이나 참모총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23일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약 5만 9천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면서, 최대 1천 376 제곱킬로미터를 통제했으나, 현재는 약 800제곱킬로미터 정도만 유지하고 있으며 “적의 반격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 본토를 외국군이 침공한 첫 사례로,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를 통해 동부와 북동부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공격을 완화하고, 평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꾸준히 진격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 중이며,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방공망을 강화하고 전선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방어를 강화하는 한편,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략적 영토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