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장벽 허물고 삶의 온기 불어넣는 책” : 문화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하늘품교회 김성태 목사의 <선물>

성도들 성경공부 위한 이야기 모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당신
연극 보는 듯, 성경 인물 심리 묘사





선물
김성태 | 영의생각 | 204쪽 | 15,000원

“기다려 왔던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성경 인물의 심리가 풍성하게 묘사돼, 인문학 책이지만 연극을 관람하는 기분입니다.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마무리하니, 오래도록 책의 잔향이 머물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가정생활, 일터, 십자가와 부활, 천국과 지옥, 마귀, 다시 오심, 교회, 하나님과 우상까지. 성경의 중요한 주제들이자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들을 현직 언론인이자 지역교회 목회자인 저자가 매주 하나씩 나눈 글이 <선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 책은 목회자로서의 치열한 사색과 고민의 결과물이다. 예배드리고 교제하기 위해 교회에 모여 앉은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 다양한 조건과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었다. 나이가 다르고, 믿음의 연차가 다르다. 열정도 생각도, 신앙의 색깔도 다르다.

그뿐인가. 대부분의 교회들은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고, 목회자는 짧은 시간 내에 성도들에게 성경 주요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

상가 안 작은 교회에서 사역 중인 저자는 점심식사 후 잠깐 시간을 내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시간을 아껴 써야 했다. 올드하면 지루해했고, 어려우면 기억하지 못했다.

고심 끝에 저자는 그날 가르쳐줄 내용을 단체 채팅창을 통해 미리 알려줬다고 한다. 각자 시간이 나는 대로 읽고 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저자 김성태 목사.

▲저자 김성태 목사.


모든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도록 에세이처럼 풀어 썼다. 교회에 처음 나오는 사람도 매주 올라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 기독교인들이 무엇을 믿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모두 성경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들이어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동감이 있다.

저자는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교회는 어떤 곳인가? 결국은 예수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이 누구이시고,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자 했다”며 “2시간이면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먼저 읽을 수도 있다. 한 권을 선물하면, 그 속에 성경 대부분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성도들은 “목사님 글이 쉽고, 공감이 간다”고 입을 모았다. 에세이같은 이야기 뒤에는 관련 성경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뒀다. 나가는 글에서는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제공했다. 초신자들을 위한 성경공부용이나 전도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예수를 믿지 않는 태인욱 청년은 이 책을 읽고 “행복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잠시 멈춰 나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행복을 위한 삶의 태도, 인간성 회복이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다가온다. 하지만 전혀 무겁지 않다. 마치 창문 밖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처럼 따스하다. 종교와 삶의 마음 속 장벽을 허물고 삶의 온기를 불어넣기에 아주 좋은 책임이 분명하다”고 추천했다.

저자 김성태 목사

의성 산골에서 태어난 김성태 목사는 10대 때 지독한 외로움을 떨치고 싶어 제발로 교회를 찾아갔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이후 유언을 따라 한세대학교에 입학했다. 청년 목회를 꿈꾸며 극단 <예꿈>을 창단해 스킷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그러다 기독교 신문 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 <크리스천뉴스위크>, <복음신문>, <기하성총회신문>을 거쳐 현재 <풀가스펠뉴스(Full Gospel News)> 편집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용인순복음교회와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대안목회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예배공동체, 밥상공동체, 생명공동체, 선교공동체’를 지향하는 하늘품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극단 예꿈 창작 희곡집 <찡한 이야기 찐한 이야기>, <열린예배를 위한 스킷드라마>, 사복음서를 쉽게 성경공부 할 수 있는 <예수님 차 한잔 해요>, 사도행전을 통해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내게 맡겨 보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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